월주: 간하수(澗下水) 10% + 음의 태양(太陽) 손(巽) 70%
본인 일주: 평지목(平地木) 30% + 양의 소양(少陽) 리(離) 40%
월주 본인일주 : 수생목 (상생) + 30%

解題 : 집 밖으로나 안으로나 중정(中正. 어느 쪽에도 치우침 없이 올곧고 바른 자리)의 자리에 앉아있는 상象이다. 곧 작지만 좋은 일이 복을 불러들이는 기운이다. 또한 말이나 행동을 삼가고 일을 벌이는데 있어서 올바르게 이끌고 다스리는 기운이다.
이 기운은 가족家族 중심으로서의 여인女人이 해야 할 바른 덕목德目을 이른다. 곧 가정 내에서의 일이든 밖에서의 일이든 중정中正의 자리를 지키는 기운이다. 중정이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는 일 없이 올곧고 바른 기운을 말한다. 덧붙이면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알맞은 기운을 말한다. 또한 위로는 남편을 위하고 아래로는 자식을 위하면서 가정家庭을 두루 원만圓滿하게 이끌어가는 기운이다.
위로는 바람의 기운이 따르고 아래로는 불의 기운이 따른다. 곧 불은 위로 오르려는 성질이라 비람의 기운을 따른다. 아내가 안에서 자리를 잡고 곧 아래의 음 기운(二陰)이 마땅한 자리에 자리를 잡은 기운이다. 또한 남편은 밖에서 자리를 잡고 곧 위의 양 기운(五陽)이 자리를 바로잡고 있는 기운이다. 이는 곧 다섯 번째 양의 기운으로서 마땅한 자리를 말한다.
남편과 아내의 자리가 올바르다는 것은 천지天地의 큰 뜻이 아니던가. 엄한 어른이 있다는 것은 부모父母를 이르는 것이며, 아비는 아비답고 어머니는 어머니답고 아들은 아들답고 아우는 아우다우면서 집안의 도가 바로 잡히는 것이 아니던가. 가정을 편하게 다스리면 천하가 안정安定된다는 것이다.
불의 기운 위에서 바람의 기운이 분다. 곧 작은 불씨가 바람의 힘을 따라 크게 형통亨通할 기운이다. 또한 말이나 행동을 삼가고 결과물結果物을 들어 말하며, 행하는 일에 있어 그 바탕을 단단히 하고 먼 앞을 내다보는 기운이다. 작지만 좋은 일이 큰일을 달고 들어오는 기운이다. 때문에 처음 마음먹은 일에 뜻을 두고 변함없이 행해야 하는 기운이다.

작은 불씨가 바람의 힘을 얻어 크게 형통하는 기운이다. 작지만 그 작은 일이 큰일을 달고 들어오는 때이니, 가족끼리 합심해야할 때다. 그러므로 말이나 행동을 삼가고 일을 벌이는데 있어서 매우 올발라야 한다. 또한 매사에 차례를 따라 대처해야만 한다. 조급함은 순서를 잃고 어지럽게 만드는 일을 초래한다. 때문에 처음 마음먹은 일에 뜻을 두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

지금은 작게 유통된다. 욕심을 버리고 현실에 만족하면서 무리하게 확대생산하지 말아야 한다.

처음에 맺은 인연이 깊어지는 때다. 사사로운 마음을 버리고 노력한다면 매우 좋다.

작은 불씨가 위로 오르려고 한다. 바람의 힘을 타면서 불나방이 꼬여든다. 그렇더라도 혼사는 진행된다. 처음 마음먹은 그대로 믿음을 잃지 않으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중간에 여자가 나서면 더욱 좋아진다.

작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크게 만들어가는 기운이다. 병이 있는 사람은 심해질 때다. 조심해야 한다.

온가족이 함께 여행을 한다면 좋을 때다. 서로 돈독하게 만들 때다. 혼자 하는 여행이라면 손해 볼 일이 많다. 잠시 보류하고 가족과 함께 함이 좋다.

집안 내에서의 일은 손쉽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밖에서의 일은 힘들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자가 나선다면 이루어진다.

어렵다. 그러나 중간에서 여자가 힘을 쓴다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작은 것이 큰일을 불러들이는 기운이다. 깊이 염두에 두기를 바란다.

원하는 것을 무난하게 얻는다. 그러나 지나친 욕심은 버려야 할 것이다.

집안의 일이라면 이길 수 있는 소송이다. 여자가 나서서 중간 역할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서두르지 않는다면 손실을 입지 않고 성사된다. 그러나 자신만의 이익을 생각하고 고집을 피운다면 힘들어진다.

가족 모두가 뜻을 합쳐서 이사한다면 매우 좋다.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성격이다. 곧 밖으로는 부드럽고 안으로는 강하다. 또한 밝고 올바른 심성心性을 지녔다. 그리고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강단剛斷이 있고 능동적能動的이면서 적극적積極的이다. 더하여 마음 씀씀이가 세심細心하고 솔직 담백한 성격을 지녔다.

간사하다. 간교하다. 잔머리를 쓴다. 머리 굴리는 소리가 들린다. 잔머리 굴리는 상황이 다 보인다.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씀씀이가 잘다. 잇속 앞에서 머리를 쓴다. 매사가 힘들다. 잔돈을 모아 큰돈을 만든다. 생각이 짧다. 시야가 좁다. 배려하는 마음보다 잇속에 급하다. 잔돈푼은 떨어지지 않는다.
창피한 것을 모른다. 잘못이나 허물을 인지認知하지 못한다. 잘못이나 허물을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한다. 사기꾼은 아니나 사기꾼에 가깝다. 하는 짓이 한 대 때리고 싶다. 말과 행동行에 책임감責任感이 없다. 편협하다.

말이나 행동, 생각이나 기질 따위가 이해득실 앞에서 간교하게 변하며, 그 모양새를 그대로 드러낸다. 매사에 잇속을 따라 머리를 쓰고 좁은 시야로 앞을 내다보면서 그럴듯하게 움직인다. 타인의 눈에 보일 정도로 스스로의 작은 잣대를 드러내고도 창피한 줄도 모르며, 오히려 스스로의 말이나 행동에 대하여 본인 편한 데로 합리화시킨다. 눈앞에 보이는 것이 다인 듯,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양 이를 잡고 뒤흔드는 어리석음이 있다.

외강내유약경外剛內柔弱輕의 성격이다. 곧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안으로는 부드럽고 약하면서 가벼운 성격이다. 또한 제법 강한 힘이 있다는 것을 내세우지만 신중하지 못하고 말과 행동이 가볍다. 그리고 늘 들떠있으면서 우유부단優柔不斷하고 뒤가 몹시 물러터진 사람이

하나를 알면 열을 아는 것처럼 군다. 똑똑한 척한다. 한마디 하면 10마디 20마디 한다. 말대꾸가 심하다. 타인의 말에 무조건 반발한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 신중하지 못하다. 배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호기심好奇心이 많고 크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야 만다. 외롭다. 상처를 잘 받는다. 타인에게 의지하려 한다. 때를 따라 희생한다.
이용당하기 쉽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지만 속이 빈 강정이 많다. 토사구팽兎死拘烹 당하기가 쉽다. 항상 무언가 쫓기듯 바쁘다. 조금만 띄워주면 다 내주고 으스대며, 매우 잘난 척을 잘한다. 깐족대다 매를 번다. 절단切斷 나기가 쉽다.

하나를 알고서는 열을 아는 것처럼 가볍게 움직이는 까닭으로 크게 신뢰감을 주지는 못한다. 뒤가 무르고 책임감이 떨어지기에 늘 질타와 질책을 받아가면서 제 앞가림에 몸과 마음을 다한다. 그렇더라도 돌아오는 것은 칭찬보다는 가지가 꺾어져나가는 아픔만이 따른다. 가벼운 말이나 행동으로 인하여 스스로의 위신이나 체면을 구기기 쉬운 사람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제대로 지켜야 할 때다. 일을 벌이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가 아니다. 손실은 따르지 않는다. 똑똑한 척 나서거나 경거망동하지 말고 차분하게 처신할 때다.

작게나마 금전 운은 풀어지는 때다.

좋을 때가 아니다.

인연이 따르지 않은 시기다.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라.

조금씩 좋아지는 건강이다. 크게 염려할 일이 아니다.

가까운 여행은 도움이 되는 시기다.

작게 이루어진다.

어렵게 된다. 당당하게 맞서라.

낮은 곳을 목표로 삼아라. 그럼 된다.

어려운 싸움이 된다. 나서지 마라. 이기더라도 득이 되는 것이 없다.

이득을 바라지 말고 매매해라. 속은 편해진다.

하고자 한다면 해도 좋다.